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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확진자 감소세로 거리두기 완화…음식점·학원 영업제한 풀린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9-14 00:00

박능후 "확진자 감소세로 거리두기 완화…음식점·학원 영업제한 풀린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처로 감염 확산세가 둔화하는 등 성과가 나옴에 따라 자영업자의 희생이 너무 큰 점 고려, 수도권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낮춘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수도권의 코로나19 유행은 대규모로 확산하지 않고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한때 300명을 넘었던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지난주는 110∼180명대로 감소했고, 지난주는 80∼110명대로 더 낮아진 데 이어 오늘은 60명으로 감소한 상태"라며 "이 성과는 지난 8월 16일부터 시작한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정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결과는 모두 우리 국민 여러분들께서 생업과 일상을 잠시 멈추고 거리 두기에 힘써 주신 노력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1차장은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우려했다.

또한 방역당국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완화하지만 위험시설의 방역은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1차장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완화해 오는 27일까지 연장하되, 위험시설의 방역을 보다 강화하는 정밀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시민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마스크를 쓰고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이에 14일부터 포장·배달만 가능하던 수도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점 등은 매장에서 음식과 음료를 먹을 수 있다. 

다만 테이블 사이 간격을 2m(최소 1m) 유지하고 한 테이블 안에서도 좌석을 한 칸씩 띄워앉아야 한다.

오후 9시까지만 매장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던 음식점, 제과점 등에 대한 제한도 풀린다. 

이어 10명 이상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실내체육시설에 내려졌던 집합금지도 풀린다. 대신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PC방은 고위험시설을 해제하지만 미성년자 출입은 제한한다.

한편 중대본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의 2주는 위험도가 높은 측면을 고려하여 전국에 대하여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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