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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우강면에는 ‘소들섬’이 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천기영기자 송고시간 2020-09-14 10:38

충청남도지명위 원안 가결, 국가지명위 심의만 남아
충남 당진시 우강면 신촌리 495번지에 위치한 소들섬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천기영 기자]충남 당진시 우강면민들의 숙원이었던 우강면 삽교천 한가운데 이름 없는 섬이 ‘소들섬’으로 정식 지명 등록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섬이 정식 등록될 경우 삽교천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 자원화 방안이 모색될 전망이어서 면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로 소들섬 지명 제정은 지난 8월 당진시지명위원회를 거쳐 충청남도지명위원회에서 심의해 원안대로 가결했으며 그 결과를 지난 2일 국가지명위원회에 보고했다.

이 섬은 1973년 삽교천지구 대단위 사업 이후 모래가 쌓이면서 17만㎡ 크기의 섬이 생겨 현재까지 별다른 이름 없이 지역주민들이 무명섬이라 불러왔다. 2016년 우강면 주민자치위원회 중심으로 삽교천 수질 개선사업과 연계한 관광 자원화를 모색하면서 섬 명명 운동을 시작했다.

당시 섬 이름을 짓기 위한 주민토론회에 이어 주민 1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돼 70.3%가 충남의 대표적인 곡창지대인 우강면 소들평야에서 따온 ‘소들섬’을 꼽았다.

이후 2019년 열린 ‘우강면민 한마당 행사’ 때에는 문수일 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한 주민 1000여명과 함께 소들섬 명명식을 갖고 섬 이름을 확정했으며 대외적으로 소들섬의 명칭을 사용하도록 여러 기관·단체에 정식 공문을 발송했다.

마지막 절차인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심의해 원안대로 가결되면 ‘소들섬’은 정식 지명이 된다.

박진한 우강면장은 “눈앞으로 다가온 소들섬 지명등록이 면민들의 염원과 지지가 담긴 만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가결될 것으로 본다”며 “이 명칭이 공식 등록되면 삽교천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chunky1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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