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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팀, ‘부산지역문제 대토론회’서 우승 쾌거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윤혜정기자 송고시간 2020-09-14 19:47

부산지역 대학생들 참가해 지역현안 토론 펼쳐
부산대 전경.(사진제공=부산대)

[아시아뉴스통신=윤혜정 기자]

부산대 ‘토르미’팀이 지난 12일 열린 ‘2020 부산지역문제 대토론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4일 부산대에 따르면 이날 대회에서는 현행 65세인 경로우대 기준 상향과 부산 동백섬 인근 운촌마리나 개발 등 우리 사회의 민감하고 첨예한 현안을 놓고 대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부산대는 지역 현안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자 12일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지역문제 대토론회‘ 본선과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산대는 지역 대학 총 15개 팀 중 1차 선발을 거쳐 8개 팀을 대상으로 예선을 치렀고, 최종 부산대·부경대·한국해양대·동의대 등 4개 대학에서 출전한 4개 팀이 이날 우승에 도전했다.
 
본선 논제는 경로우대 연령기준 상향 조정과 결승(4강) 운촌마리나 개발(결승)에 대한 찬반이었다. 전국 광역지자체 중 고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부산의 현실을 반영하고,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주제로 토론에 참가한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종 우승(대상)은 부산대 ‘토르미’팀(이도경·류혜연·박현진)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에 부산대 ‘태정태세비욘세’팀(박성현·조현우·이가현·최재은), 우수상 2개 팀에 부산대·동의대 연합팀인 ‘해강’팀(강세현·이지선·김예원)과 한국해양대·부경대 연합팀인 ‘물결’팀(이준명·박소정·이경민)이 각각 선정됐다.

우승팀 주장인 부산대 이도경(노어노문학과) 학생은 “토론을 준비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생각들을 말로 표현해 상대팀을 설득하는 것에 많은 부담과 어려움을 느꼈지만, 팀원들과 사전에 충분히 의견을 나누고 논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등 최선을 다해 임했다”면서 “힘들었던 만큼 좋은 결과를 거둬 보람 있고, 특히 부산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본 시간이어서 뜻깊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회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인원을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로 최소화하고 입장 전 명단작성과 발열체크, 대회 중 마스크 필수 착용 등 방역을 철저히 지켜 진행됐다.

이번 대회를 총괄한 김석수 부산대 기획처장은 “대학은 도시에 문화와 젊음, 도시 발전을 위한 지식과 기술을 공급하는 에너지원이 된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왕성한 에너지는 부산 발전과 성장을 위해 충분했기에,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지역발전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희망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는 지역협력 전담조직인 ‘지역혁신협력팀’을 중심으로 ‘대학생 정책참여 콘테스트’, ‘사회적경제 크리에이티브 서포터즈’ 등을 지난 상반기에 추진했으며, 하반기에는 ‘지역혁신주니어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대학생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지역 기여 사업들을 마련하고 있다.

topnews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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