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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빗물이용시설 27곳 설치 완료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0-09-17 17:58

최대 1천만원 범위 내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
대구시내 한 유치원에 설치된 소규모 빗물이용시설.(사진제공=대구시청)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는 올해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으로 유치원, 어린이집, 일반주택, 근생시설, 아동복지시설 등 27곳에 설치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빗물이용시설(일명 '빗물저금통')은 강우 시 건물의 지붕,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빗물을 간단히 여과한 후 이를 저류조에 저장했다가 조경이나 청소, 화장실 등의 용도로 재이용하는 시설을 말한다.

지원대상은 지붕면적이 1000㎡ 미만인 건축물과 건축면적이 5000㎡ 미만인 공동주택 등이며, 빗물 저장시설의 용량에 따라 2톤 이하는 최대 300만원, 2톤 초과는 최대 10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설치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했다.

특히 올해도 지원 첫해인 2016년 대비 63% 정도 증가한 51곳이 신청해 빗물이용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2016년부터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올해까지 사업비 4억원의 예산으로 총 131곳에 빗물이용시설 설치를 지원했으며 물 재이용 현장교육, 조경용수 및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빗물이용시설 1곳당 월 평균 1톤가량 빗물을 사용하면 연간 1572톤의 수돗물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동규 대구시 수질개선과장은 "올해로 5년째 추진되는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단순한 시설 설치사업을 넘어 시민들의 마음 속에 빗물도 수자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고, 물의 소중함을 새기는 문화운동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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