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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통제 어려운 상황 지속…가장 큰 위험 요인은 추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0-09-18 00:00

정은경 "코로나19 통제 어려운 상황 지속…가장 큰 위험 요인은 추석"./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통제가 어려워 당분간 종식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추석 연휴(9.30∼10.4)를 보름 여 앞두고 경로미확인자가 25%까지 이른데다 인플루엔자 유행 가능성 등 계절적인 위험 요인까지 겹쳐 있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전파의 연결 고리를 최대한 끊어내야 한다고 방역당국은 강조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0만 명을 넘어섰다"라며 "유행이 장기화하면서도 증가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굉장히 높은 전염력과 전파력을 보이기 때문에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국내 코로나19 방역을 어렵게 할 위험요인으로 추석 연휴를 꼽았다.

그는 "이동량이 많아지는 추석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와 위기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라며 "명절 대이동으로 전국에 유행이 확산할 수 있는 위험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본부장은 이날 바이러스 예방 접종과 관련해 "가을, 겨울철이 되면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증가할 수 있어 무료 예방 접종을 확대하는 등 준비하고 있다"라며 "기온이 낮아지면서 바이러스가 생존하기 좋아지는 환경이 되는 것도 위험 요인으로 본다"고 우려했다.

정 본부장은 "당분간은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라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마스크는 셀프 백신이자 안전벨트"라고 전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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