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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서류합격자 발표...논란의 인사 포함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0-09-18 17:06

논란의 당사자 서류심사 통과하면서 내정설 불거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이 발표한 진흥원장 1차 서류심사 합격자 명단./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공모에 14명이 지원한 가운데 회전문 인사 논란이 불거졌던 시민단체 출신 정치인을 포함한 6명이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18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서류심사 통과자를 발표했으며 14명 중 6명이 합격했음을 알리고 2차 면접심사 일정을 공고했다.

1차 서류심사 합격자 중 회전문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김종남 전 민생정책자문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예 원장으로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자문관은 공모접수 당시에도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과 함께 평생교육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를 낳은 당사자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시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허 시장이 당선 후 민생정책자문관(3급 상당)에 임명됐다.

이후 1년만에 자문관 직을 그만두고 지난 4.15 총선에 유성구 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이상민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야인으로 돌아갔다.

총선 이후 야인으로 지내던 김 전 자문관이 최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 공모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선거공신 챙겨주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시청과 시의회 안팎에서는 대전의 평생교육을 책임질 수장의 자리를 시민단체 출신 회전문 인사가 맡는 것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시의원들을 중심으로 "평생교육진흥원장 자리가 정치적인 도구로 전락하면 안됀다"는 의견이 돌면서 공모를 진행하는 동안 상당한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2일 면접심사를 진행하며 이날 심사는 지원자의 직무수행계획 발표(5분), 질의응답(20분) 방식으로 치러지며 임원추천위는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를 토대로 최종 2명을 선발해 대전시장에게 추천할 예정이다.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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