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뉴스홈 청와대
문 대통령 "불교계 코로나 19 협조에 감사… 한반도 평화 기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09-19 00:21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 불교지도자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인사말에 함께 기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2020.09.18.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 불고계 지도자들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불교계의 자발적인 코로나 19 협조에 감사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본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원행스님,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등 불교계 지도자 13명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신임 청와대불자회 회장으로 선출된 최재성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코로나 19 상황에서 가장 먼저 불고계가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고 자별적 협조를 이어가는 등 방역의 고비 때마다 솔선수범해서 자발적으로 협준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불교계가 지금처럼 방역에 모범이 되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원 법회를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불교계가 앞장서서 한반도 평화를 노력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원행스님은 조계정 종정인 진제 대선사가 '만고휘연'(萬古徽然)이라고 쓴 휘호를 문 대통령에게 선물하며 "만고휘연은 오랜 세월 동안 영원히 빛난다는 뜻"이라며 "국민과 함께 코로나 19를 극복해 빛나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나가길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코로나 19 사태 이후 종교지도자들을 만난 것은 이번이 세번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오는 24일 불교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수장을 만나 정부와 종교계가 참여하는 코로나19 대응 협의체의 첫 번째 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apress365@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