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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 "남북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길 바란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09-20 00:03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9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평양공동선언서를 발표하고 안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평양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 대통령,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 "남북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19일 당시의 소회를 전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맞아, 남북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길 바라는 소회가 가득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간을 되돌려 2년 전, 평양 능라도 경기장에서 14만 평양 시민을 만났다. 분단 후 대단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북녘 동포들 앞에서 연설을 했고, 뜨거운 박수도 받았다"고 돌이켰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한반도를 선언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군사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합의를 이뤘고, 판문점 비무장화와 화살고지에서의 유해발굴로 이어지며 이후 남북 간의 무력충돌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따"며 "매우 소중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감격은 생생하건만, 시계가 멈췄다"며 "합의가 빠르게 이행되지 못한 것은 대내외적인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비록 멈춰 섰지만 평화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9·19 남북합의는 반드시 이행돼야 한다"며 "역사에서 그저 ㅈ나가는 일은 없다. 역사에서 한번 뿌려진 씨앗은 언제든,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열매를 맺는 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의 경기장에서, 판문점에서, 평앙에서 심은 씨앗을 아름드리나무로 키워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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