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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iel Mission Ministry 오준섭 선교사 '진리 중의 진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21 00:05

다니엘 미션 미니스트 대표 오준섭 선교사.(사진제공=Be the church)

 8년 전, 필리핀 단기선교를 왔습니다. 그 계기로 인해 선교사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희 선교 팀은 마닐라 부근의 한 쓰레기마을에 방문했습니다. 그냥 쓰레기 마을이 아닌 바다를 쓰레기로 덮어서 땅을 만들고 그곳에 집을 짓고 사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버스에서 한국 분들이 내리는 순간, 다 같이 동일하게 하는 행동이 있었습니다. 바로 코를 막는 행동입니다. 악취가 너무 심하여 코를 막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헛구역질이 날정도로 냄새가 심한 곳이었습니다. 또한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파리가 너무 많아 입 안으로 파리가 들어올 것 같아 입을 열지 못하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오염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심하게 오염되어있었습니다. 

 그런 곳에서 아이들은 학교도 가지 않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며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이들의 몸 곳곳에는 상처가 나 피고름이 맺혀있었습니다. 아마도 날카로운 쓰레기에 베여 상처가 난 것 같았습니다. 이보다 더욱 충격적인 모습은 상처 나고 골마 있는 아이들의 몸 곳곳에 파리가 알을 까고 있었습니다. 좇아내도 다시 들러붙는 파리 앞에 무기력해진 아이들. 마음이 아프고 쓰라린 순간이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께서 제 마음 가운데 말씀하셨습니다. ‘이곳이 너의 마음이다. 악취가 나고, 피고름이 나며, 상처 난 곳에 파리 떼가 알을 까고 있는 이곳이 너의 마음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진리 중의 진리는 바로 그곳에 예수님이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악취가 너무 심한 곳, 숨쉬기가 힘이 드는 곳, 빨리 벗어나고 싶은 곳, 우리들의 마음인 그곳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런 우리들의 마음 가운데 성령님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또한 우리를 자기의 것이라는 표로 인을 치시고, 그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습니다.”
-고린도후서 1:22-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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