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 모습.(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아시아뉴스통신=김철희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8일 한국도로공사 본사 사옥에서 고속도로 수소-LNG(액화천연가스) 복합충전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고속도로 화물차 거점 휴게소 3곳에 수소와 LNG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복합충전소 설치를 위해서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충전소 부지 및 구축지원금을 제공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충전소 구축, 운영 및 관리를 담당한다.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실현을 위해서는 노후경유차 감축 강화 및 저공해차 보급 확대 등 수송 분야에서의 노력이 필수적이나, 부족한 친환경차량의 충전 기반시설 구축이 선결과제로 꼽힌다.
이번 협약으로 친환경 도로수송 시스템 구축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현재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등 8개소에 수소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춘천휴게소를 비롯해 추가 17개소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총 60개소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동희 한국도로공사 기획본부장은 "국내 최초의 수소-LNG 복합 충전소 구축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참고로 한국도로공사는 전국 42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와 200여 개의 휴게소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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