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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소장 김완섭 목사 '낙심을 보면 정체성을 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29 01:17

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 김완섭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정체성 인식과 정체성 행동 : 낙심을 보면 정체성을 안다.

바리새인의 자기인식은 메시아 대망이지만 예수님이 메시아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하며 지나치게 두려워했다.

어떤 일에 두려워하고 어떤 위기에서 가장 낙심하는가를 보면 진짜 정체성을 알 수 있다. 모든 권한을 쥐고 있었던 바리새인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물론 그들은 헤롯 왕의 권세나 로마 총독의 군대를 두려워했을 것이다. 하지만 저들의 진짜 두려움이 오히려 예수가 진짜 메시아가 아닐까 하는 것에 있었다면 정말로 기가 막힌 일이 아니겠는가? 그들이 진짜로 기다려야 할 메시아가 실제로 온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두려움이라면 그들의 진짜 정체성은 마귀의 정체성이었던 것이다. 

바리새인들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로 구성된 공회에서 이 일을 심각하게 의논할 정도였다. 메시야가 오심으로써 망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바리새인들 뿐만은 아니었던 것이다. 당시에 온갖 기득권을 받아 누리고 있던 모든 지도자들도 똑같은 입장에 서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신앙은 수시로 개혁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버릴 것을 버리고 내려놓을 것을 정기적으로 내려놓지 않으면 우리 모두 바리새인들이나 대제사장의 무리들과 똑같아지는 것이다. 아무튼 그들이 스스로 인식하고 있는 정체성과 실제 정체성 사이에는 도저히 건널 수 없는 큰 간격이 있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일 가능성이 아주 컸음에도 그들의 진짜 정체성은 현실에서 누리던 것을 계속 누리는 것이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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