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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 '감정 사용 방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29 01:48

청주 제자순복음교회 강임명 목사.(사진제공=제자순복음교회)

“감정 사용 방법”

감성은 참 좋다. 감성의 작용이 있어야 사람과의 관계는 부드럽고 풍성하고 아름다워진다. 단지 일적인 관계로 혹은 이성적인 관계로 일관되면 얼마나 괴롭겠는가? 가족, 공동체, 조직과 같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 하는 것에는 감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감성에는 밝은 색깔도 있고, 어두운 색깔도 있다. 밝은 색은 그것대로, 어두운 색은 그것대로 목적이 있고, 모두 선하고 아름다운 감성들이다. 기쁠 때가 있으면 슬플 때가 있고, 위로할 때가 있으면 위로받을 때가 있고, 용서할 때가 있으면 용서를 구할 때가 있다. 어떻게 항상 기쁨의 감정만 있을 수 있는가? 슬픔의 감정이 있으니까 기쁨을 기뻐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으니까 슬픔도 더 깊은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감성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이성적 판단력이 흐려진다. 그 감성이 밝든 혹은 어둔 것이든 조화와 균형을 무시하고 그 감정에 사로잡히면 이성적 판단은커녕 거짓에 속아 넘어간다. 어둔 색깔의 감성에 사로잡힌다는 것은 이미 거짓의 아비 사탄의 전략에 넘어간 것일 수 있다. 감성은 하나님이 창조한 엄청 소중한 것인데, 사탄은 그것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하나님이 아닌 거짓을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 주의하고 경계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 슬퍼하고 분노하고 서운할 수 있으나 그것에 지나치게 몰입하면 그것에 사로잡혀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나타난다.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거짓에 속아 그것을 과장하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주변을 고통스럽게 한다. 그러니 사탄의 거짓에 속아 넘어가지 않기 위해 감정을 선하고 발전적인 것으로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 감성이 얼마나 중요한가? 감성이 제거된 예배, 상상할 수 있는가? 감성의 작용이 중요하다고 해서 감성적으로만 예배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감정이 예배하기 어려울 때에 이성과 의지의 작용이 필요하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하는 의지의 선택이 일어나야 한다. 지나치게 감성에 빠져 자기 만족과 자기 의에 취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성과 의지의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이성과 의지만을 강조하고 강요할 것도 아니다. 상한 감정과 불편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위로하며 회복하는 주님의 방법을 따라가야 한다. 하나님은 감성과 이성과 의지의 조화와 균형을 갖춘 전인격적인 존재로 사람을 창조했다. 감성과 이성과 의지를 33.3%씩 정확히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인 균형과 조화가 아니다. 균형과 조화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유연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감성, 이성, 의지, 이 모든 것들은 소중한 것이고, 그것들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룰 때 온전한 인격적 성장이 일어난다.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고후 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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