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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 '용서와 사랑을 담은 그리스도의 향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29 03:45

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용서와 사랑을 담은 그리스도의 향기”
(고린도후서 1장23절-2장17절)

1.사람이 가지고 있는 다섯 가지의 감각중(오감)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 것이 바로 ‘후각’이다. 그래서 어떤 냄새를 맡았을 때 특정한 기억이 떠오르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이다.

2.그런 의미에서 볼 때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로 비유하고 표현한 것은 얼마나 감각적이고 은유적인지 모른다.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각각 처해진 환경과 장소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어 은은하게 이웃에게 퍼져나갈 때, 그들은 우리가 뿜어내는 향기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이고 그에게로 돌아오게 될 것이다.

3.바울은 고린도교회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모든 눈물이 진실한 사랑을 담아내진 않지만, 모든 진실한 사랑에는 언제나 눈물이 동반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생각하면 언제나 눈물이 흘렀다. 방문하여 면대면으로 보고 싶었던 마음들도 잠시 내려 놓고 편지로 그 마음을 전했다. 고린도 교인들이 얼마나 그의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다 알 수 없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고린도 교인들을 향한 바울의 진심은 눈물과 사랑으로 가득했다. 

4.그러면서도 바울은 교인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권고함을 잊지 않았는데, 그들을 근심하게 하는 자들에 대한 ‘용서’를 잊지 말라는 것이었다. 단순히 용서하여 아무런 일이 없는 보통의 상태로 돌아가라는 것이 아니라, 8절 말씀처럼 그들에게 ‘사랑’함을 나타내는데까지 나아가라고 권하고 있다. 

5.용서와 사랑은 단순히 관계회복만을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은 아니다. 11절을 보면 사랑과 용서의 부재는 ‘사탄의 속임’이라고 바울은 단호히 이야기 한다.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용서하지 못하게 하는 사단의 책략에 속아 넘어가지 않겠다는 의지적인 권면이다. 

6.바울은 그러한 향기가 되고 싶었다. 마땅히 사랑할 만한 자들을 사랑하며 잘못하지 않는 자들과의 깊은 교제가 아니라, 사랑할 수 없는 자들을 향한 사랑과 잘못한 자들에 대한 진심어린 용서. 그리고 이런 마음들을 자신의 삶 가운데 뿌려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그리스도의 향기로 살고 싶었다.

7.아무리 고급 향수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날아가버리는 휘발성의 향기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향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진하게 베어나오는 영원한 사랑의 향기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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