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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EN Ministry Coordinator 정서영 선교사 '예수님과 동행하는 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09-30 00:24

필리핀 바기오 정서영 선교사.(사진제공=드림플러스)


Matthew 16
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When they went across the lake, the disciples forgot to take bread.
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Be careful," Jesus said to them. "Be on your guard against the yeast of the Pharisees and Sadducees."
7 제자들이 서로 논의하여 이르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They discussed this among themselves and said, "It is because we didn't bring any bread."
8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Aware of their discussion, Jesus asked, "You of little faith, why are you talking among yourselves about having no bread?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Do you still not understand? Don't you remember the five loaves for the five thousand, and how many basketfuls you gathered?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Or the seven loaves for the four thousand, and how many basketfuls you gathered?
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How is it you don't understand that I was not talking to you about bread? But be on your guard against the yeast of the Pharisees and Sadducees."
12 그제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Then they understood that he was not telling them to guard against the yeast used in bread, but against the teaching of the Pharisees and Sadducees.

"You of little faith, why are you talking among yourselves about having no bread?(8)
예상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 예상보다 더 감당해야 할 일들, 책임져야 하는 일들이 많아지는 요즘의 나에게 오늘 말씀은 진정제 투약 효과와 같이 내 마음의 생각과 내 손발의 행동을 붙잡아 점검케 한다. 

예수님과 동행하며 날마다 놀라운 이적과 기적을 경험하던 제자들은 오늘 빵을 준비하는 것을 잊었다. 왜? 당시 사회에서 어떤 여정을 시작함에 있어 먹을 것을 준비하는 것은 짐꾸리기의 기본, 집을 나서며 먹을 것을 챙기는 것은 자연스럽게 행하던 일이었을 터이다.

그런데 제자들 중 한 명도 아닌 모든 따르는 제자들이 다 빵을 챙기지 않았다? 어찌된 일인걸까? 오늘 분명 예수님은 누룩을 주의하라 말씀 주시고 있기에 예수를 따르는 제자로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변질된 가르침이나 왜곡된 가르침에 대한 주의임을 알 수 있다. 허나 동시에 주를 따르는 자로서, 오늘 예수님의 제자들이 보이는 반응에서 주목해야 하는 누룩은 다름 아닌 바로 그 빵 이야기라 생각한다.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함에도 빵 이야기를 한다. 오병이어, 칠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제자들의 머리와 입에서 그런 걱정과 염려, 세상적이며 산술적인 계산이 나온다는 것이 의아하다. 그 정도 보았고 경험했고 느꼈으면 그런 염려는 이제 믿음의 문제 아닐까? 아직도... 여전히 보고도 믿지 못하고 함께 하면서도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인식하지 못한 제자들의 모습은 이미 그들 안에 누룩이 들어가 있었음을 알게 한다.

한국에 들어오니 주변 사람들과의 비교가 시작된다. 이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최소한 이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라는 분위기가 강해진다. 그 본능적이며 자연스러운 생각, 마땅하다 여길 수 있는 작은 요소일 수 있지만 마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누룩처럼 그렇게 내 머리와 손발을 서서히 잠식하고 그 어떤 교훈들이 있는지도 모른다. 먹을 것이 필요하다. 없으면 안된다. 라는 너무나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런 이 생각은 어쩌면 예수님과 동행하는 일에 누룩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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