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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무원 피살사건 관계장관회의서 '北에 먼저 알아보자'? 명백한 오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10-01 00:00

'北입장 확인하느라 피살 발표 늦춰' 보도 "사실 아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브리핑 모습.(사진출처=KTV나라방송 유트브 화면)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30일 북측 서해상 우리 공무원 피격사건과 관련해 열린 청와대 회의에서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판단으로 피살 발표가 늦어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서면브리핑을 통해 “'23일 새벽, 청와대 관계장관회의에서의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라는 판단이 ‘피살 발표’를 37시간 늦췄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한 언론은 지난 23일 새벽 1시쯤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 공무원의 사망 첩보를 알고서도 '북측에 사망 첩보에 대한 신뢰를 확인한 뒤 발표하자'라는 결론이 나와 늑장 발표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강 대변인은 "당시 관계장관회의는 단편적인 첩보들을 공유하여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북한에 먼저 알아보자’는 언급이 있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또 강 대변인은 "정부가 우리 공무원 사살 당시의 40여분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으며 북한 통지문이 거짓말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오보임을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군이 획득한 첩보 사항에 ‘사살’, ‘사격’ 등의 용어는 없었다.총격했을 정황, 불태운 정황 등이 보였을 뿐"이라며 "이 또한 단편적인 여러 첩보들을 종합분석해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 재구성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그런데도 일부 보도는 마치 군이 CCTV로 들여다보듯이 실시간 파악을 하고 있었으며 정부가 대응하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국방부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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