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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항노화 산들길’...동의보감 시오리길·경호강 100리길과 연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장인영기자 송고시간 2020-10-06 16:23

청춘의 길 등 3개 코스로 구성…총 6.5㎞
산청 항노화 산들길. /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장인영 기자] 경남 산청군이 읍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항노화 산들길’(이하, 산들길)이 마무리 됐다.
 
산들길은 현재 추진 중인 ‘동의보감 시오리길’, ‘경호강 100리길’ 조성사업과 연계 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산들길 조성사업은 산청군이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산청읍을 순환하는 산책 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군은 국비와 군비 포함 26억9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 6.5㎞ 길이의 걷기 길을 조성했다.
 
항노화 산들길은 산청군청 뒤편에서 경호강변을 거쳐 청소년수련관으로 이어지는 ‘느림의 길’과 꽃봉산 전망대로 오르는 트래킹 코스인 ‘청춘의 길’, 산청소방서에서 수계정이 있는 산청공원으로 이어지는 ‘명상의 길’ 등 각 구간별 테마를 가진 3개코스로 이뤄졌다.
 
코스 곳곳에는 쉼터를 설치하고 경호강변에는 한방약초·족욕체험장 등도 함께 조성해 산청군이 가진 ‘한방항노화의 고장’ 이미지도 제고했다.
 
특히 산청읍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이 길은 현재 산청군이 ‘2023년 산청세계전통의약 엑스포’ 개최 시기에 맞춰 추진 중인 ‘동의보감 시오리길 조성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의보감 시오리길’은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동의보감촌과 산청한방약초축제장을 연결하는 약 6㎞ 구간에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6㎞가 약 ‘15리’에 해당하는 점에 착안해 ‘시오리길’이라고 이름 붙였다.
 
오는 2023년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대비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산청읍과 금서면에서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동의보감촌까지 닿을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산청군이 진주시와 함께 추진 중인 ‘경호강 100리길 조성사업’과도 연계돼 친환경 걷기·자전거 문화 확산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환 도시교통과장은 “항노화 산들길은 정광들 산청약초재배단지 등 산청읍 주변의 항노화 자원을 둘러보며 소재지를 순환하는 걷기 길”이라며 “동의보감촌과 산청IC 입구에 위치한 한방약초특구, 경호강과 래프팅타운, 여기에 산청읍까지 하나의 관광지로 연결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하고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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