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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나무교회 이진오 목사, '무엇이 신자됨을 증명하는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07 00:36

건강한작은교회동역센터 공동대표 이진오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무엇이 신자됨을 증명하는가? (고린도후서4:7~18))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통해 ‘고린도교회’에 있던 은사, 부활 등 신학적 문제와 성적 타락, 빈부 격차 등 윤리적 문제로 인한 파당적 분열을 바로잡고 사랑으로 하나 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러나 ‘고린도교회’는 오히려 바울의 사도권을 의심하며 바울이 전한 복음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어려움에 처한 다른 교회를 향한 연보 참여도 중단했습니다. 

이는 율법과 전통을 중시하는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이 가만히 들어와 지도자 노릇 하며, 고린도교회 신자들을 미혹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참담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며 고린도교회를 향한 권면을 전합니다. 그 편지가 <고린도후서>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됨을 고린도교회에 들어와 있는 거짓 사역자들과 비교하며 분명하고 단호하게 설명합니다. 

바울이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거룩함과 진실함”(1:12)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택하고 구별하여 사도로 부르셨고, 자신은 그 부르심 안에 순종하며 진실하게 사역했다고 항변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자들은 거짓 사역자라고 주장합니다.(2:17) 이때 “혼잡하게 하다”는 자화자찬으로 오만하며 돈과 이익을 취하는 위선자라는 의미입니다. 

저들은 유명한 자나 권력자들의 추천서를 내세우며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현혹된 신자들은 바울에게도 추천서를 보여달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보여줄 추천서는 첫째는 자신이 복음을 전해 그 복음 안에서 자라고 있는 신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신자가 열매이고, 신자가 증거이며, 그래서 신자가 자신의 자랑이고 편지라는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자신의 사도됨을 증명하시는 분은 성령님으로 세상적 어떤 직책이나, 율법적 어떤 직위가 아니라, 부르심을 따라 받은 영의 직분 그 의의 직분을 받았다고 고백합니다.(1:22,3:8)

나아가 바울은 자신의 사도됨과 자신이 전한 복음의 진실함은 질그릇에 담긴 보배가 증명한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육체 나아가 자기 자신은 질그릇이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의 생명이 보배라고 주장합니다. 

이 땅의 장막 집 같은 겉사람은 날로 낡아지지만, 복음의 보배를 담은 속사람은 하늘의 영원한 집을 덧입어 날로 새로워질 것이라 선포합니다.

이런 고백은 사도는, 제자는, 신자는 또 모든 사람은 질그릇과 같은 존재로 고난과 고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사도이고, 위대한 사역자이기에 언제나 평안하고 형통한 것만이 아니라, 때로 욱여쌈도 당하고, 답답한 일도 당하고, 박해를 받기도 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도 사도는 또 신자는 예수의 죽음을 함께 짊어지고 예수를 따라가기에 예수와 함께 죽고 또한 예수와 함께 부활할 것리가 강조합니다. 

이 보이지 않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도됨, 제자됨, 교회됨, 신자됨의 증거이며 열매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해 약한 것들과 고난과 고통을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안질 등 질병으로 고생하고, 조롱과 핍박, 채찍과 고문을 당하고, 감옥에 갇히고 사형 선고를 받아도 바울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복음 전파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12:10) 

무엇이 사역자됨을 또 신자됨을 증명합니까? 
건강과 평안, 돈과 권력 등이 아니라 믿음과 삶의 거룩함과 진실함입니다. 참된 사역자와 신자 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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