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9일 목요일
뉴스홈 종교
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소장 김완섭 목사 '배반의 정체성에서 사랑의 정체성으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07 01:06

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 김완섭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행동진단 : 배반의 정체성에서 사랑의 정체성으로

베드로가 실패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참 정체성을 깨닫지 못했을 것이다. 행동의 합리화가 아니라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다.

예상 밖의 긴급 상황에서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할 때 진짜 정체성을 알게 된다. 베드로는 자신이 주님을 배반할 사람이 절대 아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예수의 제자라고 지적할 때 베드로는 세 번이나 모른다고 했다.

그 순간에도 몰랐는데 닭이 울자 비로소 자기 행동을 자각하였다. 스스로 생각하던 인식과 실제 행동 사이에는 동에서 서로 가는 것만큼이나 격차가 있었다. 

정체성은 자기인식과는 별개로 스스로의 결정과 행동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동인이다. 스스로 천국백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지라도, 그런 인식과는 전혀 다른 행동을 얼마든지 보여줄 수 있다. 어떻게 행동을 진단할 수 있을까? 이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진짜 정체성과 반대로 인식하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자기 지식을 자기 신앙수준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관념적인 신앙이다. 훈련이 덜 되어 실수하는 것과는 다르며, 부족한 것이 아니라 잘못된 것이다.

모든 훈련은 자기중심적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적으로, 이론 중심적이 아니라 실천 중심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행동할 수 있는 정체성을 만들어야 한다. 

믿음의 증거가 무엇인가? 행함이다. 행함의 증거는 믿음이 아닐 수도 있지만 믿음의 증거는 행함으로 드러나야 한다.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