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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외모 보다 중심, 왕관 보다 영광, 일 보다 예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07 01:14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외모 보다 중심, 왕관 보다 영광, 일 보다 예배

다윗이 첫 번째 기름 부으심을 받은 것이 사무엘상 16장 12절이다. 사무엘이 다윗에게 왕의 기름을 부었다. 그 기름 부으심의 통과점이 ‘외모보다 중심’이다. 하나님을 향한 특심이 그에게 있었다는 말씀이다. 그 중심이 씨와 같은 믿음이다. 하지만 그 마음의 씨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골리앗도 만나고 사울 왕도 만나서 통과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그 씨는 말라서 죽거나 마음의 근심으로 자라지 못하고 죽을 뿐이다.

그 중심의 신앙이 열매로 드러나기 위해서 왕이 되기까지 인내한다. 이것이 첫 번째 왕이 되는 통과점이다. 마음의 중심의 씨가 인내의 열매로 맺어져야 한다는 말이다.

두 번째 유다족속의 기름 부으심이다. 사무엘하 2장 4절 ‘유다 사람들이 와서 거기서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유다 족속의 왕으로 삼았더라.’ 이 왕의 기름 부으심의 통과점은 무엇일까? 그 결정적인 사건이 시글락이 폐허가 된 쓰라린 패배의 경험이다. 블레셋과 아말렉의 마음의 전쟁을 경험한 다윗은 생명의 주인이 하나님인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사울의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의 신앙의 열매를 볼 수 있다. 아말렉 청년이 가지고 온 사울의 왕관이 있었다. 그의 꿈이 왕관이었다면 다윗은 그를 보호하고 그를 칭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활의 노래에서 사울과 요나단을 이스라엘의 영광이라고 노래하는 믿음이 있었다.

두 번째 통과점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인생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은 사무엘의 기도처럼 이스라엘의 왕이 아니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진짜 왕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주권자이고 치리자이고 다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그의 일을 담당하는 일인 것을 알게 되었다. 육적인 이스라엘의 왕의 최우선의 일이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일이다. 이것을 다윗은 시글락의 폐허에서 배웠다.

세 번째의 기름 부으심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받는다. 사무엘하 5장 3절이다. ‘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이르러 왕에게 나아오매 다윗왕이 헤브론에서 여호와 앞에 그들과 언약을 맺으며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니라.’ 세 번째의 기름 부으심은 이스보셋과 7년의 전쟁을 마치고 드디어 모든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하는 시점이다.

그 마지막의 통과점은 무엇인가? 그것을 다윗의 인생에서 이해하는데, 오늘 본문의 말씀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뛰어노는 신앙, 예배신앙이다. 다윗에게 이스라엘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은 땅과 안정된 삶이었다. 먹을 것과 안전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왕에게는 우선순위가 예배이다. 다윗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땅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성전건축이었다는 것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 첫걸음이 예배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의 세 번째 기름 부으심의 신앙은 일보다 예배이다.

외모보다 중심이다. 보이는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특심으로 인내의 열매로 드러난다. 왕관보다 영광이다. 왕관은 보이는 권위이지만 영광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권위이다. 일보다 예배이다. 하나님의 일은 사랑하는 일이고, 그 사랑의 표현은 예배이다. 오늘 왕 같은 제사장의 사람들은 예배하는 자이다. 애굽에서 나온 히브리사람들은 종의 탈출을 노래하면서 예배자로 신분이 바뀐다. 예배자가 자유자이고, 예배자가 통치자이고, 예배자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다.

여호와 앞에서 뛰놀리라
삼하 6:20~23, 행 2: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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