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뉴스홈 종교
한국IT선교회 대표 신바울 선교사, '기도로 성전을 세우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07 01:26

한국IT선교회 대표 신바울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기도로 성전을 세우심

우리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것을 믿는다. 말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 특히, 설교자가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할 때는 기쁨과 소망과 생명력이 있어야 하고, 누구를 저주하거나 비방해서는 안 된다.

내가 대전에서 말씀을 선포하자,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 나와 동갑인 여자 목사님이 있었는데 그 목사님은 항상 힘이 넘치는 사역자였다. 성도는 많지 않았지만, 가족 같은 공동체를 통해 말씀과 기도와 은혜가 충만했다. 

또한 동네의 양로원을 찾아 교회에 초청하여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예배를 인도했다. 어르신들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힘쓰고 헌신했다. 목사님은 지하에 있는 공간을 임대로 얻어 한 달에 한 번씩 초청예배를 드렸지만, 여름 장마 때는 지하 교육관 바닥이 침수되어 예배를 드릴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건물주에게 바닥이 침수되니 수리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계약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일주일 안에 비워달라는 말을 들었다. 너무나 갑작스런 주인의 통보에 미처 교회를 옮길 새로운 장소를 알아보기도 전에 교회를 비워줘야 할 처지였다. 

할 수 없이 목사님은 4014 금식기도를 선포하고, 매주 사흘 금식하고 나흘 보호식을 하는 14주 금식을 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내가 오랜만에 안부를 묻는 전화를 걸었다. 목사님은 그때까지 일어난 일을 나에게 상세히 알려주었다. 교회를 급하게 알아봐야 하니 기도해달라고 나에게 요청했다. 

나는 항상 비싼 교회 임대료를 내고 건물주에게 쫓겨나는 안타까운 일들이 일어나니, 이참에 교회 건물을 매입하라고 말했다. 목사님은 교회의 재정이 2000만 원밖에 없으며, 성도들도 몇 안 되는데 어떻게 교회 건물을 매입할 수 있냐고 했다. 

그래서 나는 “교회는 하나님이 주셔야 가능합니다. 목사님,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갑자기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서 부동산중개업자인 안수 집사님을 소개해줄 테니 그에게 교회 건물 구매하려 한다고 상담을 받아보라고 했다.

나는 금식 중이기에 목사님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나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교회 건물을 매입할 수 있는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문자로 연락이 왔다.

내가 소개해준 안수 집사님이 급하게 내놓은 교회 건물이 있다고 해서 그 교회 건물을 구매하려고 기도 중이니 계속 기도해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하나님이 우리가 알 수 없는 크고 은밀한 일들을 계획하심을 믿고 기도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난 후 그녀는 교회 건물을 구매하고 순조롭게 이전했다. 우연 같지만, 그 교회는 내가 대전에 갔을 때 방문했던 교회였다. 수요예배에 방문했을 때 아무도 없는 교회당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교회였다. 기적같이 몇 안 되는 성도와 담임 목사님이 함께 대출을 받고 교회를 구매한 것이라고 했다. 

기도로 세우는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다. 그 집은 영원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선포할 것이다. 교회가 그 지역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기를 축복한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21:22)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