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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 '슬기로운 청지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09 01:23

우면동교회 정준경 목사.(사진제공=우면동교회)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후 9:7)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연보는 성도들이 스스로 마음에 정한 대로 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도들을 자기 앞에 불러놓고 작정헌금을 시키는 목사는 강도입니다. 그런 교회를 주님은 강도의 소굴이라고 부르실 것입니다. 

연보는 인색함이나 억지로 해서는 안됩니다. 아까워하면서 인색하게 해서도 안되고, 내가 장로인데.. 권사인데.. 하는 체면 때문에 남의 눈치를 보면서 억지로 하는 것도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신앙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성숙한 성도일수록 자신을 위해서는 검소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는 풍성합니다. 지갑을 열어야 할 때 지갑은 열지 않고, 입만 여는 그리스도인들을 보면 씁쓸합니다. 

주님, 슬기로운 청지기로 살게 하옵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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