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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예수님되심을 온전히 인정하는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09 01:59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묵상말씀: 마태복음 14 ~ 15장

1. 교훈(선악에 대한 가르침):

헤롯 대왕이 죽자 그의 왕국은 세 아들에게 분배되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4장 1절에 등장하는 분봉왕 헤롯은 헤롯 안티파스로 그는 당시 갈릴리와 베뢰아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이복 형제의 아내 헤로디아를 빼앗아 자신의 아내로 삼았는데 세례 요한이 이것을 책망하자 그를 체포했습니다.

그러던 중 헤롯 안티파스의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이 그를 즐겁게 합니다. 이에 헤롯은 딸에게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하고 그녀는 어머니의 시킴을 받고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달라고 말합니다. 이에 그는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합니다(마14:9)”.

사람의 무서움 중에 하나가 자신의 자존심과 체면을 위하여 기꺼이 다른 이를 죽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명이 자존심과 체면보다 못하게 여겨지는 것, 그것이 악입니다.

2. 책망과 바르게 함(내 죄에 대한 깨달음과 회개):

마태복음 15장 21절 이하에는 가나안 여인의 믿음에 관한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 가나안 여인을 학자들은 신약시대에는 가나안이라는 지방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이것은 당시의 페니키아인을 가리키는 셈족의 표현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귀신 들린 딸을 두고 있었던 가나안 여인은 그녀의 고침을 위하여 예수님을 찾아왔지만 예수님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않았다(마15:24)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그들을 “개들”(마15:26)로 표현하십니다.

아무리 이방인이지만 그들을 개로 비유하는 예수님의 말씀이 좀 지나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들의 믿음을 테스트하시려는 계획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자신을 개로 비유하는 예수님의 말씀에 가나안 여인은 개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는다며(마15:27) 자신을 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헤롯 안티파스는 자신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누군가를 죽인다면, 가나안은 여인을 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습니다. 오늘 나는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나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있습니까? 아니면 나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누군가를 죽이고 있습니까?

3. 의로 교육함(더 깊이 새롭게 깨달은 말씀):

마태복음 14장에는 오병이어, 마태복음 15장에는 칠병이어의 사건이 등장합니다. 이 사건들은 모두 빈들, 광야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구약에도 있습니다. 바로 출애굽의 광야입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메추라기와 만나로 먹이셨던 것처럼 예수님은 광야에서 오병이어로, 칠병이어로 사람들을 먹이십니다.

그래서 이 사건은 단순한 기적이 아닙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어떤 존재이신지를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그저 “성인(聖人)” 정도로 취급하는 문화와 신학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내용과 동떨어져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의 예수님되심을 온전히 인정하며 그분을 경배하는 한 날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적용하기
-내면적용: 가나안 여인처럼 나를 개로 여기는 겸손함을 갖겠습니다.
-실천적용: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줄이고, 다른 이의 말을 더 많이 듣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제가 개(犬)입니다. 저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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