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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심교회 신아브라함 선교사 '주 이름 찬양'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10 00:49

예심교회 신아브라함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주 이름 찬양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 (욥1:20~22)

and said: "Naked I came from my mother's womb, and naked I will depart. The LORD gave and the LORD has taken away; may the name of the LORD be praised." (Jb1:21)

의인 욥의 집에는 찬양이 그치지 않았습니다. 욥은 형통의 때에 하나님을 찬양했고, 고난의 때에도 동일하게 주의 이름을 찬양했습니다.

저는 운전할 때 습관적으로 찬양을 켜 놓습니다. 어제는 수없이 들었던 CCM 찬양 중에 '주 이름 찬양'이 특별히 마음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잔잔하게 시작하는 찬양인데 나중에는 곡조와 가사에 마음과 영혼을 쏙 빼앗겼습니다. 너무 찬양이 신나고 매력이 있어 수 차례 연속해서 들으며 같이 찬양했습니다. 피곤이 달아나고 어두움이 사라졌습니다.

찬양의 결과 남는 것은 '주 이름 찬양', '주 이름 찬양'하는 가사만 마음에 계속 맴돌았습니다. 

누가 작곡했는지 참 아름답고 신나는 곡을 작곡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봤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비하인드스토리가 있는 곡이었습니다. 찬양 가사에 대한 오해도 발견하였습니다.

이 곡은 영국의 매트 레드먼 (Matt Redman)이 2005년에 발표 한 앨범입니다. 원곡의 제목은 Blessed Be Your Name 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주 이름 찬양'으로 번안되어 불리는 곡입니다.

저는 찬양이 좋으면 그냥 따라 부르는 스타일이지 비하인드스토리까지 찾는 그런 사람은 아닙니다. 어쩌다 찬양의 문외한이 제가 얼마나 감동이 되었든지 누가 작곡했나를 찾아보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곡은 매트 레드먼 911테러로 고통받는 영혼들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합니다. 

욥의 고백이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입니다. 

이 고백이 가사에 나옵니다.

You give and take away
You give and take away
My heart will choose to say
Lord blessed be your name

주님은 주시며 주님은 찾으시네
내맘에 하는말 주찬양합니다.

생각 없이 따라 부르면 '주님은 주님이시며 주님은 우리를 찾으시네' 정도로 이해합니다. 원뜻을 알고 보면 '주님은 주시며 주님은 찾으시네'라는 가사는 잘 못된 번역은 아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합니다.

가사를 가만히 살펴보면 풍요와 부요, 험한길 고통이 다 나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찬양은 빠지지 않습니다. 찬양이 나오기에 인생은 밝습니다.

어떤 그리스도인의 인생고백은 너무 어둡습니다. 찬양과 감사가 있기는 하나 고통이 부각되고 듣는 사람들은 그의 찬양보다는 고통과 고난을 기억합니다.

고통이 없고 고난이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그런데 매트 레드먼의 찬양은 고난 속에서 찬양에 무게중심이 있습니다. 풍요와 부요 속에서의 찬양은 잔잔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주시며 주님은 찾으시네' 부분에서는 찬양이  절정을 이룹니다. 그래서 고난이 찬양에 묻히고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납니다. 

그리스도인이 부를 수 있는 가장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찬양은 풍요 속에서 부르는 찬양이 아니요 고난 속에서도 고난이 부각되지 않고 오로지 주님의 이름만이 드러나는 찬양입니다.

한 곡의 찬양을 통해서 어떠한 형편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찬양하며 의인 욥의 발자취를 따르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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