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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 '약할 때 강함 되시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12 01:44

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약할 때 강함 되시네”
(고후12:1-13)

1.신약 성경을 통틀어 예수님을 제외하고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으로 보여지는 바울에게도 큰 아픔이 있었다. 바울 자신은 이것이 자만함을 제어할 수 있는 하나님의 선한 장치로 해석을 한다. 여러 학자들은 바울의 육체의 가시를 안질 혹은 간질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것이 어떠하든지간에 바울의 사역뿐 아니라 생활에 있어서도 큰 불편함을 주었던 것만은 확실하다.

2.그러나 바울이 아직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때, 그는 하나님 앞에 간절한 마음으로 육체의 가시가 거두어지기를 기도했다. 여기서 세 번 기도함은 단순히 숫자상의 세 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기도했음을 의미하는 숫자이다. 

3.바울의 간절한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놀랍도록 간결했으며, 그를 납득시키기에 충분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놀랍다. 육체의 가시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이미 바울에게 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삶의 전체에 있어서도 이미 충만함을 말씀하신다. 또 한 편으로는 그의 가시 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의 일부임을 깨닫도록 해주신 의미일 수도 있다.

4.바울은 이 사실을 깨닫고 나니 기뻐할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강하심이 나타나고 드러날 수만 있다면, 이는 자신의 약함으로 인한 절망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강함으로 인한 기쁨이 아닌가? 하고 되묻는 것이다.

5.나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더해져 온전함이 된다면, 과연 나의 능력은 얼마나 채워져야 하는가? 온전함에서 내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줄일수록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더욱 드러나게 될텐데, 나는 왜 그리 스스로 강하고 능력있기 위해 아등바등 되었던가 돌아보게 된다.

6.찬송가 563장 ‘예수 사랑하심을’ 찬양에서도 이런 고백이 나온다.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결국 기독교의 참 진리는 그리스도로 인하여서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앞에서 연약함을 인정하고 그를 더욱 필요로 하는 모습을 가지는 것이다.

7.나의 약함이 그리스도의 강하심을 드러내는 통로가 됨을 잊지 말고, 나를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능력있으심을 몸과 마음에 새길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온전히 기도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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