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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고아성-이솜-박혜수, '큰 일은 여자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위수정기자 송고시간 2020-10-12 17:02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아시아뉴스통신=위수정 기자] 12일 오후 2시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고아성, 이솜, 박혜수, 이종필 감독이 참여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0년대 모 대기업에서 실제로 개설된 상고 출신 고졸 사원들을 위한 ‘토익반’과 시기는 다르지만 실제 있었던 폐수 유출 사건이라는 두 축을 베이스 삼아 이야기가 출발한다.
 
이종필 감독은 “90년대에 모 대기업에서 고졸 직원들을 위한 토익반이 있었다는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작품을 썼다”고 밝히며 “지금은 잊혀진 사람들일 수 있는데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며 작품을 소개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고졸 출신의 대기업 말단 사원으로 일하는 ‘여직원’이 주축이 되는 이야기로 95년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촌스럽지 않고 키치하게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고아성은 “이번 영화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셋이 같이 있는 장면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느꼈다”며 “촬영을 할 때 서로 합숙을 자처하며 함께 다음 날 찍을 장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솜은 “유나라는 캐릭터가 90년대를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거 같아 영화 초반에 스탭들과 동묘시장을 가서 의상을 찾아봤다. 그 당시 헤어스타일이나 갈매기 눈썹처럼 그때 유행하던 화장기법을 많이 찾아봤다. 90년대 장만옥과 엄마가 젊었을 적인 95년의 사진을 발견해서 그 모습을 닯고 싶었다”며 캐릭터를 위해 적극적으로 준비한 모습을 어필했다.
 
박혜수는 “영화에서 셋의 케미는 자영이 주축으로 사건을 가져와서 시작하면 유나가 아닌 척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보람은 옆에서 지켜보다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수학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도움을 준다”며 “실제로 셋이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하면서 가까워지다보니 관계 형성이 저절로 되었다. 평소에도 아성 언니가 보자고 말하면 솜이 언니는 장소를 정하고 저는 그냥 따라갔다.(웃음)”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종필 감독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낙관적인 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는 “재미있고 좋은 영화는 1층으로 들어와서 2층으로 나가는 거라고 하던데, 지금은 시국이 그런지라 반지하로 들어오는 기분이지만 즐겁고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 중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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