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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시금치·마늘 적기 관수로 건실한 생육 도모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제정준기자 송고시간 2020-10-14 10:33

파종 후 가뭄으로 인한 발아·생육 부진, 물주기 당부
마늘 고랑관수가 설치된 밭.(사진제공=남해군청)

경남 남해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종길)는 14일 겨울 채소 파종 후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업인의 적극적인 포장 관리를 당부했다.
 
남해군에 따르면, 겨울 채소 파종이 시작된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은 2.2㎜로 전년 동기 483.5㎜ 대비 극히 낮으며, 이달 말까지 내릴 비의 양은 6㎜로 매우 적을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가뭄으로 인한 발아와 생육불량에 대비해야 한다.

마늘은 파종 후 가뭄이 지속될 경우 이동식 스프링클러, 분수 호스를 이용해 10일 간격으로 30mm 정도 2~3회 관수해야 한다. 고랑 관수 시 두둑을 넘지 않을  정도(고랑 높이의 ⅔)로 물을 주면 된다. 

토양이 과습 할 경우 뿌리의 활력이 떨어지고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므로 물이 고여 있는 시간이 하루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금치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밭.(사진제공=남해군청)

시금치는 파종과 복토 후 스프링클러를 이용해서 20㎜를 2~3회 나누어 10분 정도 관수를 해야 한다. 이후 출아까지 4~5일간은 관수를 하지 않는다. 

출아부터 본 옆 4매 전개까지는 1회 관수량을 10㎜ 정도로 2~4일 간격으로 하는데, 토양이 과습 할 경우 입고병(모잘록병) 발병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농가에서는 농약 살포 기계를 이용하여 분수 호스로 물을 주면 된다. 

간혹 일부 농가에서 시금치 포장에 고랑 관수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과습으로 인한 발아율 저하와 습해의 우려가 높기 때문에 시금치 관수법으로는 부적합하다. 

아울러 가물 때에는 진딧물, 나방류, 응애 등의 해충 발생이 많은 만큼 수시로 포장 예찰을 실시해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재해보험 ‘마늘’, ‘시금치’ 상품 가입은 마늘의 경우 10월 30일까지, 시금치는 11월 6일 가능하므로,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가의 피해 최소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반드시 가입 기간내 가입해 줄 것”을 강조했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작물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수원 확보, 관수, 시비관리 등 농가에서 수시로 포장을 점검하고 적기에 물 주기와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jj56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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