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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동 의원 "민주당 입당한 권영세 시장, 안동시민이 인정할지 의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채봉완기자 송고시간 2020-10-14 18:19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채봉완 기자]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경북 안동·예천)은 14일 권영세 경북 안동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것에 대해 "과연 안동시민들이 권 시장의 결정을 인정해 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세상사 중요한 결정에는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가 맞아야 한다. 과연 지금에 와서 친정을 버리고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이 합당한지, 현정권과 민주당이 웅부안동 건설에 진정 마음이 있는 것인지, 무엇보다 과연 안동시민들이 권 시장의 결정을 인정해 주실지, 그 질문에 대한 저 김형동의 답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권 시장에게 굳이 당적을 가지려 하지 말고 안동시민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시정에 몰두하는 것이 가장 명예로운 길이라는 얘기를 했다. 안동에서 정치 하고 시장 하는 바탕은 '얼어죽을지언정 곁불은 쬐지 않는다'는 안동의 선비정신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권 시장이 얘기한 바와 같이, 안동을 새천년 웅도로 만드는 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키우는 일, 안동에서 도청신도시와 예천을 지나 문경에서 중부내륙선 철도와 연결되는 횡단철도의 건설, 안동댐 환경보전지역 해제, 안동역사부지 개발 등은 안동시민의 간절한 숙원사업이다. 이 일을 해내는데 권 시장의 전부를 걸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또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는 정책, 안동에 의과대학을 설치하는 일, 어린이교통안전체험장과 같은 가족 단위의 안전체험 프로그램 설치 등도 간과할 수 없다. 권 시장 명예를 걸고 사업 성공을 위한 여야협치에 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은 권영세 시장에게 "안동시민의 시장으로서, 안동시민을 위해, 안동의 많은 일들을 끝까지 잘 챙겨주기를 바란다. 그것이 안동시민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길임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chbw27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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