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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목사 '시기라는 죄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16 03:54

내포사랑의교회 한상만 담임목사.(사진제공=내포사랑의교회)


•묵상말씀: 마태복음 27~28장

1. 교훈(선악에 대한 가르침):

예전에 교회당 건축을 하면서 못된 업자를 만나서 적지 않은 재정을 물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 재정이 모두 환수되었고, 그 재정이 기반이 되어 교육관 건축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경찰서와 법정을 오가는 일이 저에겐 참 힘든 일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7장 11절 이하에 예수님이 빌라도의 재판에 서십니다. 빌라도는 예수님께 죄가 없음을 알았고, 자신의 권한으로 예수님을 풀어줄 수 있었지만 유대인의 환심을 사기 위해, 그리고 혹여나 민란이 일어나 자신의 총독 위치에 해가 있을까 봐 예수님을 십자가에 넘겨줍니다.

사람들의 환심을 사고, 자신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하여 자신의 권한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것은 선이 되지 못합니다.

2. 책망과 바르게 함(내 죄에 대한 깨달음과 회개):

예수님의 무죄를 알았지만 대중이 두려워서, 대중의 마음을 사려고, 그래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고 잘못된 선택을 한 빌라도의 선택은 무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매주일 사도신경의 고백을 통하여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 선택의 연속 속에서 나는 무엇을 선택하고 있습니까? 나의 선택은 신앙적입니까?

3. 의로 교육함(더 깊이 새롭게 깨달은 말씀):

유대인들은 시기(마27:18)로 예수님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 시기가 얼마나 컸던지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마27:24)"는 빌라도의 말 앞에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마27:25)"

그들은 이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를 몰랐습니다. 이 말이 역사 속에서 예루살렘 성전의 철저한 파괴와 그리고 2차대전의 소름 끼치는 유대인 학살로 실현될 것을 알았다면 그들은 이런 말을 차마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죽음에 이르는 7가지 죄”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죄를 다루는 7가지 내용 중의 하나가 바로 “시기”입니다. 시기에 대하여 교부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시기는 “가장 야비하고, 더럽고, 잔인한 죄”라고 말합니다.

왜 시기가 가장 야비하고, 더럽고, 잔인한 죄인가? 그것은 상대가 잘 될 때 앞에서는 축하한다고 말하면서 돌아서서는 배 아파하며 그를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기는 자기 행복을 위해 친구의 불행을 제물로 삼는 가장 잔인하고 비틀어진 자랑 사랑이라는 겁니다.

오늘 내 안에 내재된 “시기”라는 죄악을 돌아보며 잘 다스리는 한 날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적용하기
-내면적용: 사람들의 환심을 위해 일하고 있는지 돌아보겠습니다.
-실천적용: 내 안에 때때로 일어나는 시기심을 잘 다스리겠습니다.

•기도하기
주님! 매일의 선택에 주님이 기준되시게 선택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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