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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美정부와 北비핵화 협의後 귀국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10-18 14:44

"남북관계는 단순히 남북만의 관계라 할 수 없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오른쪽)이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면담을 시작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는 17일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취임 후 첫 3박4일 간 방미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전했다.

청와대와 언론보도에 의하면 서 실장은 이날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서 실장은 방미 성과를 묻는 취재진들에게 "미국 코로나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편안하게 다녀왔다"고 답한 후 공항을 빠져 나갔다.

서 실장은 방미 기간 동안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알렉스 웡 대북특별부대표,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 등을 비롯해 美 정부 고위관계자 및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을 만났다.

서 실장은 이번에 만난 미국 인사들과 한반도 정세, 북한의 비핵화, 한미 동맹 등을 비롯한 한미 양자 관계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하고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서훈 안보실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면담한 뒤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백브리핑에서 "남북관계는 단순히 남북만의 관계라고 할 수 없고 모든 것이 미국 등 주변국과 협의해서 진행해야 될 문제"라며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서 실장이 지난 13~16일 미국 정부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 중"이라며 "현지시각 14일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면담했다"라며 서 실장의 방미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한미 안보실장 간 대면 협의는 서 실장 취임 직후부터 논의됐으나 미국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19 확진, G7 정상회의 연기, 미국 국내정치 일정 등 사정으로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안보실장의 방미를 계기로 처음 대면 협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이번 한미 안보수장 간의 면담 결과에 대해서는 "양측이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귀국 후 방역수칙에 따라 자가격리 대상자에 해당해 인터뷰 및 취재가 불가한다고 춘추관 출입기자단 방에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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