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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회비 모금률 최근 5년간 매년 감소 11.8%까지 떨어져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10-19 08:26

“납부방식 변화, 비대면 사회서비스 확산 등 시대적 흐름 반영한 홍보 필요”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정.국회 보건복지위원회)./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2015~2019년까지 최근 5년간 적십자회비 고지서 제작 및 배포에 소요된 비용은 총 155억 9986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적십자사가 배포한 고지서의 회신율과 고지금액 대비 모금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정)은 "지로용지 출력 비용을 제외하면 모든 제작 및 배포 단계에서 최근 5년간 비용이 증가해 2015년 24억 3700만 원, 2016년 27억 9600만 원, 2017년 31억 6400만 원, 2018년 35억 6400만 원, 2019년 36억 3700만 원 등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고지서 제작 및 배포 비용은 매년 늘어왔지만 지로를 통한 회비 납부는 매년 줄고 있다. 2015년 적십자회비 모금액 약 479억 원 중 지로를 통한 납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65.5%였으나 지난해 52.8%로 감소한 반면 2015년에 19.8%였던 가상계좌를 통한 납부와 8.5%였던 무통장 입금은 2019년 각각 28%와 18.2%로 비중이 커졌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고지건수는 매년 증가했으나 회신율은 매년 감소해 지난 2015년에는 적십자회비 고지건수 1790만 2968건 중 회신건수는 398만 4480건으로 22.3%의 회신율을 보였으나 지난해 고지건수 2178만 9387건 대비 회신건수는 316만 4303건으로 회신율은 14.5%에 불과했다.

적십자회비 고지금액 대비 모금액도 매년 감소해 실제 2015년 고지금액 2402억 3264만 원 중 모금액은 479억 8666만 원으로 모금율은 20%였던 것에 비해 2019년에는 고지금액 3516억 9514만 원 중 414억 2417만 원만이 모금돼 모금률은 11.8%로 감소했다.
 
서영석 의원은 “언제나 고통이 있고 낮은 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활동하는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가치 실현이 계속될 수 있도록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홍보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비대면 사회서비스의 확산 등 시대의 변화에 맞게 회비를 모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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