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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日스가 총리, 야스쿠니 공물 봉납 유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민규기자 송고시간 2020-10-19 11:30

(사진=민주당)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만나 최근 있었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공물 봉납한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와무라 간사장과 약 40여분간 비공개 면담을 갖고 한일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 대표는 “한일 간 가장 큰 현안에 대해서 양국 관계 당국 간에 적극적으로 협의토록 하고 서로 지혜를 짜내자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가와무라 간사장도 취재진과 만나 “당면한 한일관계 과제에 대해서는 서로 지혜를 짜내서 협력해야 하고 정부 간에 이야기할 기회를 더 만들어야 하지 않냐는 생각 하에 그런 분위기를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일본에 돌아가면 한국쪽 생각을 전하고 서로 지혜를 모으면 반드시 해결책은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또 야스쿠니(靖國) 신사 공물 봉납한 것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의 비판은 잘 알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부터 이어온 관례”라며 “스가 총리도 관방장관 시절엔 안 갔지만, 총리가 되니 전임 총리가 한 것을 계승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를 일본 정부가 지지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이에  가와무라 간사장은 “아직 일본 정부가 어떻게 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이 대표로부터 그런 요청이 있었다는 것을 접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minkyupark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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