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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충북대 병원장, "공공의대 설립보다 국립대에서 양성해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0-10-19 12:14

윤환중 충남대병원장, "신설보다 국립대가 역할을 해야"
한헌석 충북대병원장, "지역 거점 국립대에 학생교육을 할 수 있도록 여건 마련해줘야"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옹진)이 19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과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이 "공공의대 설립보다는 지방거점국립대학교에서 의사를 길러내는게 적절하다"며 공공의대설립 정책에 반대의사를 드러냈다.

19일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준영 국회의원(국민의힘, 인천 중구강화옹진)이 "정부의 공공의대설립 정책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견해를 듣고 싶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환중 충남대학교병원장이 19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배준영 의원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윤 병원장은 "정부는 공공의료를 강화해야하고 국립대 병원은 공공기관으로서 공공의료 강화나 정책을 진행하는게 맞는 위치"라며 "그러나 공공의대 신설보다는 전국의 지역거점 국립대의 인프라가 잘 되어있으니 검증된 학교에서 의사를 길러내야한다"며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공무직의사를 길러내는데 한정한다면 공공의대가 어느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것 보다는 전국의 국립대학교가 나서서 교육하고 지역에서 터전을 잡아 일을 하게 하는것이 공공의사를 보충하는게 효율적이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헌석 충북대학교병원장이 19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배준영 의원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한 병원장은 "입학도 그렇고 의료교육이 부실해질 우려가 있다"며 "오히려 그 인원들을 국립대학교 TO를 늘리는 형식으로 공공의사를 길러내고 이 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아마도 필수 공공인력이 부족한 현상 때문에 공공의대를 설립하자고 하는 부분이 있을것이고 역학조사관 등 공무직 의사들이 부족하니 그런 의견이 나오는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것은 각 대학교에서도 충분히 양성할 수 있으니 이 부분도 함께 고려해서 정책을 수립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jungso9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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