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시내버스 방면표시 지도/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천기영 기자]충남 당진시 시내버스 노선번호가 오는 26일부터 기존 2자리 노선번호에서 3자리로 변경된다.
이번에 도입하는 번호의 특징은 읍·면 중심으로 7개 권역으로 구분함에 따라 지금까지 운행지역은 다르지만 노선번호가 같아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은 행선지를 번호만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14번의 경우 동일 노선이지만 경유지 및 종점지가 마섬, 새티, 장고항포구, 용무치 등으로 운행하면서 혼란이 있었지만 마섬 140번, 새티 141번 등 각기 번호를 부여해 혼란을 없앨 수 있게 됐다.
번호 부여 원칙은 7개로 나눈 읍·면 권역 중심이다. 권역별로 1번이 석문·고대, 2번 송악·신평, 3번 송산, 4번 면천, 5번 순성, 6번 대호지·정미, 7번 합덕·우강 방면 등이다.
충남 당진시 시내버스/아시아뉴스통신DB |
예를 들어 현재 31번은 송산 방면(3번)으로 가는 버스로 현대제철아파트 정문(1번)에 도착(또는 경유)하는 노선으로 송산 3번과 현대제철아파트정문 1번을 합쳐 앞으로 310번으로 바뀐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 311번은 송산 방면(3번) 현대제철아파트 정문(1번)을 거쳐 내도리종점(1번)으로 운행하는 노선임을 알 수 있다.
당진시 관계자는 “3자리 노선번호는 그동안 새로운 노선이 생길 때마다 임의로 부여하던 번호를 7개 권역으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인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는 새로운 노선이 생기더라도 종전과 달리 고유 번호를 체계적으로 부여함으로써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번호변경에 따라 기존 번호에 익숙한 시민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새 시내버스 번호 앞 두 자리 숫자는 최대한 현행을 유지했으며 새로운 번호체계에 대한 안내책자 1만부를 제작·배포해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한편 안내책자에는 노선변경 체계와 신구노선 대조표, 시내버스 노선도, 주요 목적지 경유노선 등을 실어 변화된 노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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