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정치
한국투자공사(KIC)는 국민 정서 반하는 투자 근절해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이채현기자 송고시간 2020-10-19 23:48

김경협 국회의원./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일본 눈치 보느라 전범 기업 투자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투자공사의 지속적인 전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근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에 한국투자공사는 "‘일본 기금에 의해 국내 자본시장 및 기업에 부정적 대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책임투자와 관련한 협의체 등에 일본 기관투자자 다수가 서명하고 국제적인 논의를 주도하는 등 영향력도 막강하므로 전범 기업에 대한 투자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

19일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부천시갑)이 한국투자공사에 '일본 전범 기업 투자 규모’를 문의한 결과 "외환보유고 운용전략상 공개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내놨다.

현재 한국투자공사는 국부펀드로 총 1628억 달러 운용 중이며 이중 전통자산은 1422억 달러 규모이다. 전통자산 내 일본 투자 비중은 주식 5.9%, 채권 13.4%로 크지 않다. 투자금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전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지난 17일 일본 스가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스가 총리는 취임 이후 강제징용 문제 관련해 “앞으로도 한국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라고 발언해 아베 정부와 대응 기조가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경협 의원은 “지난해 7월 일본의 경제 보복 이후 우리 국민들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며 “여전히 전범 국가로서 반성의 기미가 없는 일본에 한국투자공사가 국민 정서에 반하는 전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합당한 처사인지 묻고싶다”고 지적했다.

[아시아뉴스통신=이채현 기자]
3002news@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