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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구 전체는 상전벽해(桑田碧海) (사)용인시관광협의회 언텍트 시대...발 빠른 변화만이 살 길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천진철기자 송고시간 2020-10-21 07:47

연세승마클럽 운영 말(馬)산업 특구 지역인 용인시 말(馬)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 관광사업의 승마 발전 방향을 제시
►(사)용인시관광협의회 오상준 회장./사진=천진철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천진철 기자]
돌에는 그 어떤 의미도 없다. 넘어지면 걸림돌, 딛고 서면 디딤돌이 된다.
사람이 걸려 넘어지느냐 딛고 서느냐에 따라 이름이 다르게 붙여질 뿐이다.
그래서 똑 같은 상황과 환경을 기회로 여길 것인가 장애로 겪을 것인가는 모두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지금은 세계 각 국이 코로나19로 인해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되어 버린 것처럼 모든 환경과 시스템이 일시정지 된 상태로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원효 대사처럼 타는 갈증이 있어야 해골에 담긴 물이라도 마실 수가 있듯이 코로나19가 세계경제를 강타한 요즘, 코로나19 장기화로 극심한 침체에 빠진 관광업계는 소비와 관광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 내고 있다. 이에 용인 관광활성화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는 (사)용인시관광협의회 회장을 만나 청사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관광사업은 활동사업... 지속적 발전과 행정 뒷받침 위해 재정단체 필요
 
오상준 (사)용인시관광협의회장은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 경영자 과정을 수료, 연세대학교 생활환경대학원을 졸업하고 말(馬)산업 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용인시 연세승마클럽을 운영하며 말(馬)산업 특구 지역인 용인시의 말(馬)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관광사업으로서의 승마 발전 방향을 제시하여 승마가 용인의 주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관내(초·중·고) 학생들에게 건전한 승마 문화와 올바른 승마 지식을 보급하여 승마 인구 저변확대와 승마의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또한, 경기도 기념물 제1호 ‘포은 정몽주 선생묘역’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용인시민들에게 선열들의 충효 사상을 전파하는데 힘쓰고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역이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이렇듯, 문화와 역사 그리고 관광산업에 남다른 열정과 의지를 가지고 있는 오 회장은 사업추진 역시 남다른 사고로 접근한다.
 
(사)용인시관광협의회(회장 오상준)는 관광진흥법에 의거해 발족한 민간협의체로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관광산업과 관련된 이해 관계자의 참여 통로 및 구심점 역할로 관광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8년 11월 6일 창단된 사단법인 협력기구이자 용인시 최초의 재정단체이기도 하다.
 
►용인.고양.춘천 관광협의회가 3자 mou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천진철 기자

@자기 곁을 내어주지 않는 인색한 소나무...흡사 대기업과 같아
 
용인시는 그 어느 지역보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관광은 단순히 볼거리, 놀 거리, 먹
거리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오 회장은 “화려한 것만이 중요하지는 않다. 전통시장만의 장점이 있듯이 관광 또한 마찬가지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공간과 예술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덧붙여 “울창한 숲에는 큰 나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나무와 화초들이 어우러져 울창한 숲을 이루듯 관광사업 또한 대기업과의 협력관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큰 소나무 밑에는 어떤 식물도 자라지 않는다. 소나무 밑 주변의 흙을 화분에 옮겨 다른 식물을 심어보면 알 수 있다. 얼마나 인색하고 야박한지 자기 그늘 밑조차 누구에게도 허락하는 법이 없다. 그래서 소나무는 사군자에 속하지 못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대형 마트가 특정 지역에 들어서면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오롯이 그들의 몫으로 돌아간다. 대기업이 추진하는 관광산업 또한 마찬가지다. 대기업과의 협력관계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아울러, 그는 “용인시는 대형 관광단지들이 조성되어 있으나 작은 골목상권과의 조화로움을 연계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미약한 부분이 아쉽다”며 “용인하면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만 떠올리는데, 용인시를 특화하여 대표할 수 있는 장점들을 발굴하여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사)용인시관광협의회의 목표이자 바람”이라고 말한다.
 
또한, 오 회장은 “현재 30~40% 접근 상태이지만 앞으로 3만 불 시대가 열리면 말(馬)사업과 골트, 요트사업이 성행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더 이상 귀족사업이 아니라는 뜻이다. 농림식품부 권장사업인 말(馬)사업 특구지역으로 지정된 용인시, 이천시, 화성시는 2,000두의 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용인시의 180여개 학교(초·중·고)중 160여개 학교가 참여할 만큼 말(馬)사업은 보편·활성화 되어있다.
 
오 회장은 “용인시에만 골프장이 28개소가 있다. 관광사업은 준비된 사업으로 앞서가야 하는데 천혜의 여건들을 가지고 있는 우리시가 골목시장, 소상인들과의 협력 체계를 갖춘 관광 상품개발에 유보적인 태도는 안타깝다”고 전한다.
 
현재 용인시의 대규모 관광단지와 문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에버랜드 연간 752만 명 방문
한국민속촌 연간 134만 명 방문
골프장 28개소, 스키장 1개소, 박물관 및 미술관 19개소, 휴양콘도미니엄 6개소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 관광통계(2018년 입장객 기준)
*기타 : 문화예술과, 체육진흥과, 관광과 제공(2018년 기준)
 
문화재 현황
국가지정 문화재 63, 경기도 지정문화재 57, 용인시 향토문화재 58
 
대기업의 배만 불리게 하는 관광사업이 아닌 골목상권과의 협력관계로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관광 상품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하는 오 회장은 “그 동안 다양한 사업과 단체장을 역임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용인시관광협의회가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다양한 상품 개발로 사회에 환원하는 순환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펜데믹이 경제의 패러다임 바꿔놓은 상태에서도 괄목할 실적 남겨
 
(사)용인시관광협의회는 WHO(세계보건기구)의 팬더믹 선언 사태로 2020년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이 답보상태 임에도 불구하고 창단 후 2년 동안의 사업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남겼다.
 
2019년 한국 화요화인 연합총회와 MOU를 체결(2019.03.13)하여 중국 장쑤성 수학 여행단 570명의 초, 중, 고 학생들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용인시청 및 용인 문화재와 박물관 등을 견학했으며, 경기대총장기 국제 태권도 대회를 유치(2019.07.11)하여 21개국 국내외 700여명이 참석한 태권도대회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2만 여명이 참석한 용인시 블로그램 콘서트에서 (사)용인시관광협의회 자체 부스를 설치 용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사진=천진철 기자

또한, 2만 여명이 참석한 용인시 블로그램 콘서트(2019.10.05)에서 (사)용인시관광협의회 자체 부스를 설치하여 용인의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홍보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울러, 용인시 체험학습장 벤치마킹 및 코로나19 안전당부 캠페인(2020.05.04), 용인시 세일링 연맹과의 업무협약(2020.05.19), 고양시 관광컨벤션협의회와의 자매결연(2020.05.19), 용인·고양·춘천시 관광협의회 3자 결연식(2020.07.23)을 가졌다.
 
이렇듯 저돌적이고 발 빠른 추진력으로 언텍트 시대의 효과적인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사)용인시관광협의회는 가시적인 문화행정을 배척하고 불굴의 도전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공부와 등산의 차이
 
공부는 ‘척’이 가능하다.
듣는 척, 쓰는 척, 이해하는 척. 하지만 ‘등산’은 내가 직접 몸을 움직여 올라가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도 마찬가지다. (사)용인시관광협의회가 상전벽해처럼 지구상의 모든 생활과 시스템을 바꿔버린 언텍트 환경에서도 ‘척’이 아닌 ‘등산’처럼 시작하는 용기 있는 새로운 도전으로 용인시와 시민이 바라는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관광시대를 펼쳐 나가리라 기대해본다.
 
한편, 엄중한 시기가 빨리 극복되기를 바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언텍트 관광’, ‘안전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텍트 관광지 발굴 등 여행하기 안전한 용인시 만들기에 증진하는 (사)용인시관광협의회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cjc76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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