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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빌라화재로 투병중인 '라면형제' 중 동생 결국 사망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10-21 17:30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21일 오후 사고 발생 한 달여만에
지난 1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빌라주택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라면을 끓이려다가 불을 내 주택 내부가 까맣게 타 있다.(사진출처=인천소방본부)

아빠없이 엄마와 생활하던 초등학생 형제가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발생한 빌라 화재로 1도 화상을 입고 투병을 하던 중 동생이 결국 숨졌다.

지난 14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한 빌라주택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에 라면을 끓이려다가 불을 내 온몸에 화상을 입는 초등학생 일명 '라면형제' 중 동생이 숨졌다.

21일 서울 모 화상 전문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던 A군(10)의 동생 B군(8)이 이날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4시쯤 화재 사고 발생한 지 한 달여만에 끝내 숨졌다.

20일 오후부터 동생 B군은 호흡 곤란과 구토 증세 등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갑자기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신에 1도 화상을 입은 B군은 지난달 추석 연휴 기간 형과 함께 의식을 완전히 되찾아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목이 붓고 호흡이 곤란한 증세로 겨우 엄마가 알아들을 정도의 작은 목소리를 내는 증세를 그동안 보였다.

형인 A군은 온몸의 40%에 심한 3도 화상을 입어 2차례 피부이식 수술을 받았으며 휴대전화로 원격수업을 가끔 들을 정도로 건강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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