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시와 세종시가 업무 자문을 위해 설치하는 지자체 산하 위원회 가운데 5개 중 1개 정도는 지난 1년 동안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 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김형중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가 업무 자문을 위해 설치하는 지자체 산하 위원회 가운데 5개 중 1개 정도는 지난 1년 동안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 지자체별 산하 위원회 운영 현황’에 따르면 회의를 한번도 열지 않은 비율이 대전시가 21%, 세종시가 18%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종시에 설치된 위원회는 모두 174개 이고 이 중 18%인 31개 위원회가 1년동안 회의를 한 번도 개최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시의 경우도 675개 위원회가 설치되어 있지만 이 중 21%인 142개 위원회가 1년 동안 회의 한번 개최하지 않았다.
박재호 의원은 “회의 실적이 저조하거나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위원회를 정비하여 합리적인 위원회 설치․ 운영방안이 필요하다”라며 “지자체별로 산하 위원회의 기능 및 필요성을 자체 검토하여 유사, 중복 위원회는 통폐합하고 필요 위원회의 경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지자체 실정에 맞도록 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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