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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의원, 창업·벤처기업 보증사고 심각... 보증 늘리되 리스크 낮춰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0-10-23 08:12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갑.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보증을 받은 창업·벤처기업들의 매년 평균 보증사고 금액이 6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성만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갑)이 22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받은 ‘기술보증기금 보증 현황’에 따르면 기보는 2016~2019년 매년 평균 5조 170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했으며 창업·벤처기업의 평균 보증사고 금액은 6397억 원으로 드러났다.
 
연도별 창업·벤처기업의 보증사고 금액은 2016년 6419억원, 2017년 6382억 원, 2018년 6409억 원, 2019년 6378억 원이다. 올해 9월까지 창업·벤처기업의 보증사고 금액도 406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창업 기업의 보증사고 금액은 2016년 793억 원, 2017년 816억 원, 2018년 968억 원, 2019년 1035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16년 대비 1.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소기업이 가장 심각했다. 지난해 발생한 9848억 원의 보증사고 중 8486억 원이(86%) 소기업에서 발생했다. 올해 소기업의 보증사고 금액도 9월 기준 5200억 원을 넘겼다.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보증사고 금액 중 제조업에서 7629억 원(77%), 서비스업 1499억 원(15%), 기타 444억원(5%) 순으로 발생했다. 최근 4년간 구상채권 평균 회수율도 7.1% 수준으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기업과 창업·벤처기업 등의 보증사고가 줄지 않아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성만 의원은 “창업기업과 벤처기업의 발전은 곧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을 의미한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보증 지원이 필수적이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도 보증사고액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기술보증기금은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보증 지원과 회수율은 늘리되 보증에 대한 리스크는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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