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축구선수 이동국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동국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쉬움과 고마움이 함께 했던 올 시즌을 끝으로 저는 제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았던 그라운드를 떠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은퇴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오랜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다. 2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많은 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엿다.
그는 "비록 한 분 한 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직접 전해드릴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언제나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하겠다. 푸른 잔디의 경기장을 나섰던 기억. 유니폼을 입고 뜨겁게 제 이름을 불러주셨던 팬들의 환호. 그리고 팬들과 함께했던 모든 기쁨과 영광의 순간들. 수많은 기억을 이제는 추억으로 간직하며 가슴에 깊이 깊이 새기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다가오는 홈경기가 등번호 20번을 입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 온다. 마지막 까지 축구선수 이동국란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다 저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국은 지난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해 SV 베르더브레멘, 광주 상무 불사조, 미들스보로 FC, 성남 일화 천마, 전북 현대 모터스 등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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