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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윤석열, 선 넘었다”...장관은 총장 상급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0-10-27 07:3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법무부 종합감사에 참석해 웃으며 답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는 윤 총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장관은 총장의 상급자”라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또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할 때 옵티머스 사건이 무혐의 처분됐던 경위를 감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강대 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어추 장관은 이날 "윤 총장의 정치적 발언과 의혹으로 검찰 조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일부 발언은 반민주적인 우려까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추 장관은 “검찰총장은 검찰이 인권과 정의를 세우기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야 함에도 불구하고 총장이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 드린 말씀이 일부는 바람직하지 않고 부적절하며, 일부는 반민주적인 우려까지 제기해 상당히 유감이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장은 모든 검사의 지휘관인데 정치적 발언과 언행, 의혹으로 조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총장은 특정인 만의 총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또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시절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한 감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에서 무혐의 처분된 경위도 감찰을 통해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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