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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회서 예산안 시정연설 '위기에 강한 나라' 강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10-28 09:47

2017년 취임 이후 다섯번째 국회 방문
라임·옵티머스 사태 속 초당적 협조 당부할 듯
지난 7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21대 국회 개원식이 열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개원연설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뉴스통신)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인 2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555조8천억원 규모의 2021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을 내일 국회에서 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서 강조하실 부분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전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위기 속에서 오히려 희망을 만들어낸 우리 국민에게 깊은 감사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예산안을 통해 내년에 어떻게 방역과 경제를 동반 성공 시켜 위기에 강한 나라를 굳건히 해나갈지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이며 지난 7월 16일 21대 국회 개원연설에 이어 104일 만이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정부 예산안 제출에 맞춰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국회에 설명하는 자리로 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취임 후 4년째 매년 국회에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라임.옵티머스 사태로 인한 여야 정쟁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엄중한 경제 상황임을 거듭 강조하며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안 통과를 위해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강 대변인은 "올 한해 대한민국과 전 세계는 미증유의 위기를 동시에 맞았다. 지난 2월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다"며 "하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 우리나라는 방역에서 세계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는 나라가 됐고, 오늘 상반기 역성장을 딛고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9% 반등했다는 소식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대변인은 "방역 성공을 기초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위기에 강한 나라를 강조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여야 대표와 회동,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가동 및 야당과의 물밑 논의에 대해 "여야 대표 회담은 청와대가 이미 제안을 한 상태이며 이 부분은 야당 입장이 중요하므로 관련 논의는 조금 지켜봐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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