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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소방관, 침착한 대응으로 치솟는 불길 진화 큰 피해 막아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10-28 09:15

5층 규모 큰 상가건물, 3층에 병원 입원실도 있어 대형 사고 날뻔
이성하 인천 중부경찰서 만석119안전센터 소방장.(사진제공=인천소방본부)

아침 출근길에 상가건물에서 치솟고 있는 불길을 목격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불길을 제압해 큰 피해를 막아낸 침착한 소방관이 있어 화제이다.

지난 24일 주말이었던 오전 8시쯤 소방서로 출근하던 소방관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상가건물 1층에서 새까만 연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화재 발생을 직감한 소방관은 차를 끌고 연기가 나는 곳으로 곧장 향했고 가까이 가자 한 횟집 외부에 설치된 수족관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로 이 소방관은 올해로 14년차인 인천중부소방서 만석119안전센터 소속 이성하 소방관(42)이었다.

이성하 소방관은 즉시 바로 옆에서 문을 열고 있던 약국에 도움을 요청해 소화기를 구했고 현장으로 달려가 곧바로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 소방관의 발빠른 행동으로 불은 다행히 소방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꺼질 수 있었다.

불이 났던 건물은 연면적 2831.5㎡의 5층 규모 상가건물로 3층에는 정형외과 병원의 입원실도 위치해 있던 상황이었다. 최초목격과 진압이 늦었을 경우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이성하 소방관은 “불길을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다. 소방관이 아닌 누구라도 그랬을 것”이라며 “감사하게도 이웃 약국에서 도움을 주셔서 다행히 초기에 소화기로 불을 끌 수 있었다. 인명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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