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보건정책연구회가 서부경남 지역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순환기계통 질환에 의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경남은 66.3명이다.
사진은 한 지역보건소의 심혈관질환 주간행사장/아시아뉴스통신DB |
이는 전국 평균 57.3명보다 10명 가까이 많은 것으로, 순환기계통 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보건정책연구회(회장 윤성미 의원)는 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서부경남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관한 고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대책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윤식 의대교수가 그동안 연구활동 추진 실적 등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장기적 단기적 대책을 내놨다.
강 교수는 연구용역 결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춘 고혈압 및 혈당관리 등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이는 사업, 증상 발현시 빠른 인지와 대처를 위해 119응급 이송체계에 대한 검토와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뇌졸중 및 심근경색의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광역재활병원 설립,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적절한 재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마련,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경남의 경우 종합병원이 1개소에 불과할 만큼 경남지역 및 전국에 비해 의료기반이 취약한 실정으로, 공공병원 설치와 지역기반 심뇌혈관센터 및 응급의료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의회 보건정책연구회 윤성미 회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기관과 적극 논의하여 경남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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