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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남 심·뇌혈관 질환 사망자 높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10-28 15:34

경남도의회 토론회 "질병 인식 제고, 광역재활병원 설립 돼야"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경남지역에서 순환기계통 질환에 의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보건정책연구회가 서부경남 지역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순환기계통 질환에 의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경남은 66.3명이다.
 
사진은 한 지역보건소의 심혈관질환 주간행사장/아시아뉴스통신DB

이는 전국 평균 57.3명보다 10명 가까이 많은 것으로, 순환기계통 질환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도의회 보건정책연구회(회장 윤성미 의원)는 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서부경남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관한 고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대책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 강윤식 의대교수가 그동안 연구활동 추진 실적 등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장기적 단기적 대책을 내놨다.

강 교수는 연구용역 결과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춘 고혈압 및 혈당관리 등에 대한 인식수준을 높이는 사업, 증상 발현시 빠른 인지와 대처를 위해 119응급 이송체계에 대한 검토와 지원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뇌졸중 및 심근경색의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위해 광역재활병원 설립, 지역사회와 가정에서 적절한 재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마련,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부경남의 경우 종합병원이 1개소에 불과할 만큼 경남지역 및 전국에 비해 의료기반이 취약한 실정으로, 공공병원 설치와 지역기반 심뇌혈관센터 및 응급의료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도의회 보건정책연구회 윤성미 회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집행기관과 적극 논의하여 경남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forall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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