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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조류독감, ASF...행락철 방역 '비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박유제기자 송고시간 2020-10-29 17:36

경남도, 방역과 관광산업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아시아뉴스통신=박유제 기자] 코로나19의 지속적이고 산발적인 감염 확산에 철새들로 인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까지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방역업무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단풍관광 등 가을철 행락객들이 늘면서 관광지 등을 중심으로 식당이나 숙박시설 등에 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등 방역업무에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본격적인 단풍 행락철을 맞아 코로나19와 가축전염병 예방에 관광산업 활성화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경남도가 방역업무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경남도는 31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핼로윈데이 주간을 앞두고 지난 5월 서울시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유흥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에 들어간다.

도는 젊은층이 주로 몰리는 헌팅포차,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4개 업종 4531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및 전자명부 설치 등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에 대한 지정 책임관들은 점검결과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이나 과태료처분, 영업정지명령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주남저수지와 우포늪 등 철새도래지가 많은 경남의 지리적 특성 상 철새 이동으로 인한 가축전염병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한 방역업무도 본격화되고 있다.
 
경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 가운데, 29일에는 정재민 농정국장이 하동군 거점소독시설과 철새도래지 방역현장을 방문해 방역추진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경남은 지난 3년간 아프리카돼지열병이나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으로 살처분한 가축이 단 한 마리도 없을만큼 전국에서 유일한 청정지역으로, 소독과 예찰 등 가축전염병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 이행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단풍철이 시작된 경남지역 유명 관광지 등에 대한 방역업무도 추진된다. 도는 29일 도와 시.군 관광과장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관광사업 현안 추진사항과 방역 수용태세를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관광지 특별방역 점검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 관람객 교차 접촉 차단을 위해 일방향 관광안내 도우미 61명과 관광시설 안심관광 모니터단 36명을 운영키로 했다.

또  관광객 밀집이 우려되는 관광지 28개소에는 71명의 방역관리 요원을 운영해 방역지침, 시설물 소독,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forall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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