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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아파트에서 쌍둥이 자녀와 母, 의식불명 상태 발견돼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조은애기자 송고시간 2020-10-30 15:54

인천연수경찰서 청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이채현 기자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내에서 어머니와 쌍둥이 초등생 자녀 등 3명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전 6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서 A씨(39·여)와 남녀 쌍둥이 자녀(8) 2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A씨와 그의 자녀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집 내부에서는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으며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아파트에서 자녀 2명만 데리고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게자는 "A씨가 자녀들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뉴스통신=조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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