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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인 울산 현대자동차 방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0-10-31 07:55

7번째 한국판 뉴딜 경제 행보...미래차산업 토크 콘서트서 제도적 지원 방안 공유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미래차를 관람 중 현대모비스의 M.비전S를 정의선 회장과 함께 시승하고 있다. ⓒ청와대 2020.10.30.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일정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발표를 전후로 데이터 댐, 그린에너지 해상풍력, 그린 스마트 스쿨, 스마트그린 산업단지, 문화콘텐츠 산업, 스마트시티에 이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이다.

현대차울산공장은 1975년 우리나라 첫 완성차인 ‘포니’가 생산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진원지이며 전기, 수소차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성장 동력의 출발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공장에서는 양산모델로서 세계 최초인 수소차 ‘투싼’과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트럭인 ‘포터’ 등을 생산했으며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E-GMP를 활용한 아이오닉5도 생산하게 된다. E-GMP는 이번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실물을 공개했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5공장을 방문해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2020.10.30.

울산에는 현대차 5개 공장과 협력업체 197개가 위치하고 자동차 및 연관 산업에 총 5만2천명이 근무하며, 우리나라 자동차의 38.2%를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자동차 산업의 대표 도시이다.

미래차 생산기지인 울산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상생하며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유지하는 한국판 뉴딜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수소차량인 ‘넥소’를 생산하는 현대차 5공장을 방문해 수소차 생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래차 정책에 관한 울산시장의 브리핑을 청취한 후 생산라인을 살펴보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청년세대, 자동차 업계, 미래차 관계부처가 참석하는 ‘미래차산업 토크콘서트’를 함께하고 친화적인 사회시스템과 산업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업계의 투자 계획과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후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각부 장관 등과 함께 올해 스위스로 첫 수출을 개시한 수소트럭 등 행사장 내외에 전시된 경쟁력 있는 미래차 글로벌 제품을 둘러봤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울산광역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가운데 미래차 전략 토크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 2020.10.30.

문 대통령은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라며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7년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며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신차 구매와 공공기관장 차량은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치열한 경쟁 속에서 5년이 미래차 시장을 선도하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며 "확실한 미래차 강국으로 도약할 날이 머지않았다. 국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반드시 새로운 미래차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8일 시정연설에서 "코로나의 악조건임에도 미래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전기차 배터리는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등 미래차 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동력임을 강조하며,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청와대는 이번 문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현장 행보의 주제는 수출, 일자리, 미세먼지, 한국판 뉴딜이 해결한다"라며 "친환경과 미래먹거리 창출, 지역균형을 추구하는 미래차 산업으로의 전환이 빠르고 담대하게 추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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