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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권위를 획득하고 유지하는 방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0-31 15:35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권위를 획득하고 유지하는 방법

우리가 경험하는 하나님나라의 최고의 왕은 다윗이다. 다윗도 우리들처럼 죄와 허물의 가시가 있다. 간음과 살인은 그 집에 죽음을 불렀고, 모욕과 수치로 대적자들에게 영원히 웃음거리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윗도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에서 완전하게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에게는 그리스도의 모습, 하나님나라의 왕의 모습이 드러난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왕이 되었다. 그가 받은 권위의 훈련은 사울 왕을 통과하는 훈련이었다. 권위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불의한 사울 왕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 인정은 언제 받았는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에 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대우했다. 이것으로 그는 불의한 권위자를 통과한다. 하나님나라에서는 불의한 권위자를 통과해야 진정한 리더, 하나님의 사람으로 권위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왜냐하면 그 권위는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고, 복종과 순종의 믿음을 통해서만이 하나님나라가 세워지기 때문이다.

그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이 압살롬이다. 그는 권위자를 죽여야 자신이 권위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했다. 하지만 그 권위는 훔친 권위이고, 하나님의 인격적인 질서를 파괴하는 사탄의 모습이었다.

두 번째 훈련은 왕이 되고 나서 권위를 어떻게 유지하는가의 훈련이다. 이 훈련은 거역의 대적자를 통과하는 훈련인데 사울은 이 훈련을 통과하지 못했다. 우리가 볼 땐 다윗이 거역의 대적자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사울의 입장에서는 다윗이 거역의 대적자로 ‘비교의 대상’이고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도전자’였을 것이다. 사울 왕은 자신의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서 다윗을 죽이려고 권위를 사용하고, 사람의 평가가 두려워서 거룩한 척하면서 권위로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있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 훈련에 실패한다.

하지만 다윗은 그렇지 않았다. 결정적인 장면이 도망을 가는 다윗을 향해 저주하는 사무엘하 16장 5절부터 나오는 장면이다. 사울의 친족 시므이가 도망가는 다윗을 향해 ‘피를 흘린 자이기 때문에 저주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한다. 압살롬을 피해서 요단강까지 피난 가는 왕에게 외치는 비난이다. 이미 너무나 비참한데 지나가는 개까지 자신을 더 비참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그랬더니 곁을 지키고 있던 아비새라는 장군이 시므이의 머리를 베야 한다고 다윗에게 직언을 올린다. 하지만 다윗은 16장 12절 말씀에서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삼하 16:12)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삼하 16:5~14, 히 10: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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