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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신앙회복연구소 소장 김완섭 목사 '교회와 성도를 망치는 것은 거짓 정체성이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1-03 01:15

주님의 새소망교회 담임 김완섭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당신을 깨우는 한마디

땅에서 천국 누림 : 교회와 성도를 망치는 것은 거짓 정체성이다.

유대인들은 선민이었지만 선민의식만을 가진 거짓 선민이었다. 교회도 거짓 정체성을 깨뜨리지 못하면 다 망한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자랑하며 율법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안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선한 것을 분별하고 맹인의 길을 인도하고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아이의 선생임을 굳게 믿고 있었다. 아주 훌륭한 정체성이다. 그런데 그것은 거짓 정체성이었다. 정체성 문제가 아니라 정체성 의식이 가짜라는 것이다.

바울은 유대인들의 거짓 정체성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인들 중에서 모독을 받고 있다고까지 비판한다. 복음으로 주셨던 율법이 종교가 되는 순간 거짓 정체성으로 변하게 되고, 하나님은 세상에서 모독을 받으시게 되었던 것이다. 그와 똑같은 일이 복음시대인 오늘날에도 버젓이 펼쳐지고 있다.

복음이 종교 속에 갇혀버리면 유대인이 하나님을 모독한 것과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지금 복음이 살아있는가? 아니면 유대인들처럼 거짓 정체성만 품고 있는 것은 아닌가? 오늘날 복음은 힘과 능력을 잃어버렸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의 기능을 거의 감당하지 못하며, 번영주의나 물질주의로 채워져 있지 않은가? 기독교 개혁은 거짓 정체성을 깨뜨리는 작업일 수밖에 없다.

우리를 실질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참된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원래 그리스도께서 주셨던 그 정체성으로 돌아가야 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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