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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구원의 기쁨 이외에 또 무엇이 필요한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0-11-03 01:25

하나교회 정영구 담임목사.(사진제공=하나교회)

구원의 기쁨 이외에 또 무엇이 필요한가?


다윗이 마지막 말은 유언이라기보다는 지금까지 한 말을 총정리 한 의미가 더 크다. 사무엘하 22장이 다윗의 감사시, 인생의 굴곡이 심한 자신의 일생을 하나님께 감사로 고백하는 장이었다면, 이제 23장은 하나님나라의 유업들을 계승하고 믿음의 사람들을 계대하고자 하는 말씀들로 채우고 있다. 1절에서 7절까지는 자신의 자녀들에게 하나님나라를 다스리는 원리를 말씀하고 있고, 8절부터 39절까지는 그 원리로 승리를 거두었던 다윗의 용사들, 믿음의 용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저 하나님의 원리를 말하기 전, 다윗은 자신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자화상의 고백으로 시작한다. 자신이 누구인가? 전에는 이새의 아들 다윗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른 모습으로 변화되었다. 첫째는 높이 세워진 자가 되었고, 두 번째는 야곱의 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가 되었고, 세 번째는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가 되었다.

이 변화는 단순한 상황과 외모의 변화가 아닐 것이다. 은혜를 받은 자의 내면의 변화이고 모든 사물을 바라보는 것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은혜를 받은 자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에 하나이다. 하나님의 눈으로 해석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것이 신앙의 객관화이다. 주관적 신앙은 갈지자로 걸어가고 허공에 주먹질 하듯이, 옳고 그름으로 자신을 죽이든지 남을 죽이는 어리석은 자들이 된다. 하지만 객관적 신앙은 하나님나라로, 하나님 말씀으로, 하나님 생명으로 바라볼 수 있는 지혜로운 능력자들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은 얼마나 능력이 있는가가 아니라 정한 마음, 진리의 문제이다. 다윗은 이 객관적 신앙으로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고백하고 있다.

높이 세워진 자라는 말은 자신은 본래적으로 낮은 자였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높이 세우신 자라는 뜻이다. 이렇게 높이 세워진 자에겐 감격과 감동과 감사뿐이다. 우리 모두가 부끄러운 구원을 받은 사람들이다. 누가 구원받을 만한 사람인가? 구원받을 만한 의로움은 하나도 없는 존재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가 인생의 바닥에서 들어 올린 자들이고, 지옥이라는 땅의 감옥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로운 자가 된 사람들이다. 이 감격과 감동을 기억하고 있는가? 이것 없이는 우리는 항상 감사할 수 없다. 하박국 선지자가 고백하고 있듯이,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여호와만으로 기뻐하는 것이 구원이 주는 참된 감격과 감동과 감사이다. 그 무엇이 더 필요한가? 아무것도 없다. 이 믿음의 감사가 있기를 우리가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여호와의 영
삼하 23:1~7, 계 2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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