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박민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일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는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오히려 검찰개혁이 얼마나 중요한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왜 필요한지 상기시킨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직후 취재진의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이 지사는 “대한민국의 권력은 돈과 검찰 권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검찰 권력이든 재정 권력이든 국민 복리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이날 발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윤 총장은 17.2%를 기록하면서 3위에 올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지사가 공동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윤 총장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며 3강 구도가 됐다.
이 대표는 21.5%로 지난달보다 1%p 하락했지만, 이 지사는 지난달보다 0.1%p 올랐다.
이 지사는 민주당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키로 한것에 대해서는 “당에서 결정했으면 따라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7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고 응답률은 4.4%,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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